청소년극단 ‘메아리’, ‘귀족수업’ 공연 앞두고 막바지 연습 한창
2008-05-01 (목) 12:00:00
청소년 극단 ‘메아리’가 5주년 기념창립 공연 ‘귀족수업’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방과 후 코리안 빌리지 오픈센터 등에서 연습하고 있는 배우들은 의상과 분장만 갖추지 않았을 뿐 실제 관객앞에 서있는 듯 진지한 표정으로 몰두하고 있다.
클리오몽트 역을 맡은 베이사이드 고등학교 서정현군은 이미 3번째 공연에 나서고 메아리의 반장을 맡고 있는 고참 단원.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을 고쳐보려고 단원이던 한 살 위의 누나를 따라 메아리에 들어왔다.
서정현군은 “여전히 연기는 어렵고 힘들지만 계속 하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단원들끼리 싸우며 부딪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런 것들이 모두 연극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이 처음인 막내 장하영양도 만만치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처음 생각보다 막상 연기를 해보니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저 때문에 공연을 망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출을 맡은 최미선씨는 사라 로렌스 칼리지에서 액팅 MFA 학위를 받고 뉴욕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연극인이다. 최씨는 “학생들에게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지시하지 않고 자신의 표현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키는 것을 연출의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메아리가 속한 다인종 극단 SET(Sudden Enlightenment Theater) 의 김은희 대표는 ‘1.5세 2세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인성 함양이라는 주된 목표를 갖고 있지만 연기와 연출 등 연극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수준도 늘 유지하고 있다”을 향상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다“며 “관객들이 늘 단원들의 연기 실력에 놀란다” 고 자부했다. 귀족수업은 포이츠 덴 극장에서 10일(8시)과 11일(4시, 8시) 3회 공연한다. 309 East 108 St.(1Ave & 2Ave) 문의:646-416-4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