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유학생도 입학허가”
2008-04-11 (금)
매사추세츠 엠허스트 칼리지가 유학생들의 재정능력에 상관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새로운 입학 정책을 도입한다. 또한 유학생들에게도 미국 대학생과 동일하게 학비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은 “세계 각국의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데 대학 이사진이 인식을 같이 한 결과”라며 이번 정책 결정의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유학생 입학정책은 2008~09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입학생 선발심사를 할 때 재정적 자립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 방식이다. 동시에 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는데 필요한 재정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대학은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미국 시민들과 합법 체류자들에게만 재정능력에 상관없는 입학생 선발 규정을 적용해 왔었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유학생까지 확대 적용함에 따라 앰허스트 칼리지는 유사 정책을 실시하는 미국내 대학으로는 여덟 번째가 됐다.
앰허스트 칼리지는 시사 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리버럴 아트 칼리지 전국 순위 2위에 올라 있는 명문대학으로 지난해에는 2008년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과 모든 재학생의 학비융자 대출 부담을 모두 없애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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