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리 쇼. 브리지 아트 페어 등에 30여명 전시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아트쇼에 한인 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전시되고 있다.
27일 개막한 애모리 쇼와 브리지 아트 페어에 뉴욕과 한국, 영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30여명의 한인 작가 작품이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한국 갤러리들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한국의 관훈갤러리는 박윤숙, 박은하씨 등 11명의 작가 작품을 브릿지 아트 페어에 소개했다. 이미 시카고, 런던과 마이애미에서 선보인 브릿지 페어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참신한 작품을 주로 소개하는 혁신적인 전시회를 표방, 뉴욕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아트쇼이다.
이번 쇼는 특히 아시안 아트에 중점을 두어 한국을 비롯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갤러리들을 다수 초청했다. 관훈갤러리의 김은정 디렉터는 “젊고 참신한 전시회의 컨셉에 걸맞게 서울대, 홍대 등에서 석사과정(MFA)을 마친 신예 한국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을 대거 전시중”이라고 말했다.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 위치한 터치아트는 최태훈, 데비 한 등 9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
김영섭 사진화랑은 7명의 사진작가를 참여시켰고, 런던의 한인 갤러리 아이뮤(I-Myu) 프로젝트 역시 런던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사진과 회화를 전시중이다.
아이뮤의 유연복 디렉터는 “브릿지 페어가 제일 먼저 시작된 런던은 물론 마이애미 행사까지 참여한 후 뉴욕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열리는 현대 미술 전시회의 효시로 불리고 있는 전통의 애모리쇼에는 뉴욕의 유명 갤러리 ‘리만 마우핀’ 소속의 두 한인 설치작가 이불, 서도호씨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리만 갤러리가 이번 쇼 안내 책자에 맨 먼저 소개할 정도로 설치작가 이불의 작품이 전시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국제 갤러리는 이우환 원로화백을 비롯해 이기봉, 전경 등 유명작가와 신예 작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애모리쇼에는 21개국 160여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애모리쇼: Pier 94. 54st. 12 Ave. 27~30일.
*브릿지 아트 페어: Waterfront 222(Bet 26&27st) 12 Ave. 27~30일.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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