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노인회 화합 분위기
2008-04-01 (화) 12:00:00
▶ 박영근 한인회장. 박종명 노인회장 협력 약속
필라 한인회(회장 박영근)에서 필라 노인회(회장 박종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노인회에서도 한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분열됐던 한인 사회가 급속하게 화합 분위기를 이뤄나가고 있다.
박영근 한인회장은 지난 3월 29일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피라미드 클럽에서 열린 1차 정기 이사회에서 “한인 사회의 큰 숙제는 필라 노인회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라면서 “올해 들어 한인회와 노인회 집행부가 2차례 만나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한 만큼 새로운 노인회 지원
방안을 강구해 이사회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박종명 노인회장도 지난 3월 29일 열린 뉴욕 총영사관 주최 필라 동포 지도자 간담회에서 “한인회와 노인회 분쟁은 이미 끝났으므로 걱정해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한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영근 한인회장은 구체적인 노인회 지원 방안을 밝히지 않았으나 한인회 건물 2층을 노인회에서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단편적인 내용을 공개한 적이 있다. 그 동안 노인회는 구 노인회관 매입 대금 중 노인회 지분은 10만 달러라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인회는 노인회와의 소송에서 승소한 뒤 예전 노인회 집행부와 합의한 ▲한인회관에서 당장 독립할 경우 6만 달러 지급 ▲10년 후 독립할 경우 10만 달러 지급 등의 문서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편 김영길 한인회 이사장은 “현재 56명인 한인회 이사에 새 이사로 구재윤, 문장훈, 문창민, 양성식, 예승섭 씨 등 5명을 추가로 영입해 61명이 됐다”고 보고했다. 또 이사회는 집행부가 보고한 19만6,000달러 규모의 2008년 예산을 승인했다. 이번 한인회 예산에는 추석 대잔치 및
문화 행사 예산으로 10만 달러가 책정됐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