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한국어 과목 신설 계획” NJ 세인트조셉고등학교
2008-03-29 (토)
뉴저지 웨스트뉴욕 타운 소재 가톨릭계 사립 세인트 조셉 고등학교가 올 가을 학기부터 제 2 외국어로 한국어 과목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이 학교의 이사진과 친분이 있는 제이슨 김 팰리세이즈 팍 시의원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인트 조셉 학교측으로부터 한국어 과목 신설에 따른 도움을 요청 받았다”며 “다음 주께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인트 조셉 학교측은 팰리세이즈 팍에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사실을 감안, 팰팍 타운측에 한국어반 신설에 대한 조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한국어반 신설에 가장 필요한 것은 자격증이 있는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공립학교들의 경우, 교사 자격 규제가 워낙 까다롭기 때문에 한국어 교사를 확보하기가 힘들지만 사립학교는 이와 같은 걸림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어정규과목채택위원회의 이선근 사무총장은 “한국어반이 개설된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한국어가 제 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가을학기부터 세인트 조셉 고교에서 한국어 과목이 채택되면 이 학교에서 스패니쉬, 불어, 독일어에 이어 4번째 제 2외국어 과목이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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