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공교육 예산삭감 중단하라”

2008-03-20 (목)
크게 작게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 및 이민자 학부모와 학생들이 19일 뉴욕시청 앞 도로에서 뉴욕주와 뉴욕시 정부의 공교육 예산삭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현장에는 뉴욕한인교사회(KTA·회장 김은주) 회원을 포함, 뉴욕시경 집계로 7,000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시위대는 교육예산이 삭감될수록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그만큼 후퇴한다며 정부는 지난해 약속했던 규모대로 교육예산을 지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뉴욕주와 시 정부는 뉴욕시 공교육 예산을 최소 8억 달러 가량 삭감할 계획으로 이미 학교당 평균 7만 달러씩 예산이 줄어든 상태다.

KTA 김은주 회장은 “영어학습생(ELLs) 등록생이 많은 학교는 최대 40만 달러까지 예산 삭감이 된 곳도 있어 이민자 학생 교육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학교가 이미 방과 후 학교와 토요 아카데미를 폐지, 일반학생들의 교육도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