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 한국어 실력 어느 정도?

2008-03-16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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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협 주최 영한/한영 번역대회

미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회장 차승남) 주최 ‘영한/한영 번역대회’가 나일스 소재 레익뷰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올해 7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시카고 지역 23개 한국학교에서 총 173명의 한인 2, 3세들이 참가, 20개 학교 156명이던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해 한국어교육에 대한 한인 부모들의 높은 열기를 증명했다.

이 중 14명이 참가한 유치반은 그림을 보고 단어 쓰기를, 1학년(14명), 2학년(17명)은 각각 단문과 복문인 문장 10개를 영한/한영으로 번역했다. 3학년부터 8학년까지는 각 학년별로 일정 분량의 문단을 영한/한영으로 번역했다. 참여 인원은 3학년이 26명, 4학년 23명, 5학년 23명, 6학년 22명, 7학년 20명, 8학년 14명 등이다. 시험 문제는 한국어 교과서 안에서 3문제, 교과서 밖에서 3문제씩 출제됐다. 채점기준으로는 교과서에 나온 단어를 이용, 맞춤법에 부합하는 문장 응용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이날 시험장에서는 이순신 장군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기도 했다. 한국학교협의회 측은 한국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영상 교육 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향군인회가 최근 본보 연재 중인 ‘625전쟁 바로 알리기’ 만화를 전달, 한국학교 교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강상인 회장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젠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 관련 역사와 문화 알리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좀 더 깊이 있는 교육을 시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 시상식은 오는 5월17일에 개최되는 ‘역사문화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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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일스 소재 레익뷰장로교회에 마련된 ‘영한/한영 번역대회’ 3학년 고사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영어를 한글로, 한글을 영어로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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