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학생 정학 당하자 소송

2008-03-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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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전 참전 삼촌 모습 담긴 티셔츠 입고 등교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삼촌의 자랑스런 모습인 담긴 셔츠를 학교에 입고 갔던 중학생이 학교 정책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정학 조치를 당하자 중학생 부모가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했다면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펜 주 랭캐스터 카운티 홀트우드에 거주하는 도널드 밀러 씨는 펜 매너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중학생 아들 도널드 밀러 3세(14)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연방 판사는 오는 31일 이 소송에 대한 첫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밀러 3세는 작년 12월 펜 매너 고교에서 이틀간의 정학 조치를 당했다. 밀러 3세는 당시 이라크 전 참전용사의 허리에 차는 권총 등 무기와 테러리스트 사냥 허가 번호 91101 등의 인쇄가 새겨진 T 셔츠를 입고 있다가 교사로부터 T셔츠를 뒤집어 입으라는 지시를 받고 거부했다. 이 셔츠는 이라크 전 참전 용사인 삼촌 브라이언 사우더 씨가 이라크에서 구입해 선물한 것이었다.

밀러 씨의 변호인인 레오나드 브라운 변호사는 “이 셔츠는 이라크 전에 참전한 군인들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버트 프
랭크하우저 교육위원회 감사관은 “총기 등 폭력을 방지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는 교육위원회에서 허락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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