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등 전시

2008-03-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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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뮤지엄 한국관, 11일~6월1일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등 전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11일부터 시작되는 ‘미와 학습-한국의 병풍’ 특별전에서 이소영 큐레이터가 책거리 병풍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의 독특한 회화형식이었던 ‘책거리 병풍’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전시된다.

11일부터 6월1일까지 메트 뮤지엄내 한국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미와 학습-한국의 병풍’ 전시회는 19세기말~20세기 초에 제작된 대표적인 한국병풍 4점을 중심으로 각종 자기, 서화용품, 시계 등 병풍 그림 속 소재들을 함께 선보인다.

책거리는 책을 비롯한 서재의 다양한 물건들을 적절히 배치한 정물화풍의 그림으로 정조시대인 18세기 후반부터 크게 유행했다. 왕실과 양반 계층의 서재인 사랑방을 꾸미는 중요 요소였던 책거리는 20세기부터 민가에서도 애용되어 한때 민화의 형식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한국미술 담당 이소영 큐레이터는 2005년 책거리 병풍 한 점을 전시했을 때 많은 관람객들이 그림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에 흥미로워했다며 전시회에는 LA, 필라델피아의 소장가들이 간직해온 대표적인 책거리 병풍을 비롯 최근 한국에서 보존 처리된 19세기 후반 궁정 책거리의 걸작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전통 책거리의 현대화라고 할 수 있는 신영옥씨의 대형 꼴라쥬 ‘음양의 공간’도 선보인다.<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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