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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최초 한영 이원언어 교육 PS32 제3기 신입생 모집

2008-03-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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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해 놀라운 학업성취도 보여”

미동부 최초 한영 이원언어 교육 PS32  제3기 신입생 모집

미 공립학교의 교과과정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교육받는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PS 32 초등학교가 제3기 입학생 선발을 앞두고 10일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

미동부 최초의 한영 이원언어(Korean-English Dual Langua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퀸즈 플러싱의 PS 32 초등학교(교장 베시 말레사디)가 제3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교는 10일 한인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를 열고 한영 이원언어의 교육방식과 프로그램의 장점 등을 설명하고 이원언어 교육담당 교사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베시 말레사디 교장은 “2006년 첫해 유치원에 입학한 한영 이원언어 등록생들이 지금 1학년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매해 학생들은 놀라운 학업성취도를 보여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한영 이원언어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교장으로서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기생인 유치원과 1기생인 1학년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도 설명회에 나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영 이원언어 교육의 우수성과 효과를 학부모들에게 홍보하기도 했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김선호씨는 “지난해 가을 입학할 때에만 해도 한국어도 영어도 둘 다 제대로 하지 못하던 아이였다. 수업일수로는 이제 겨우 100여일을 교육받았을 뿐인데 아이의 영어와 한국어 실력이 몰라보게 늘어 가족들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김동찬씨는 “공립학교에서 모든 교과과정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배우다보니 아이가 한국어 교육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영어로만 교육받은 또래 친구보다 책 읽기 실력도 훨씬 앞서 놀랐다”고 말했다.

PS 32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의 제3기 신입생 선발 정원은 24명이며 정원이 초과되면 학군 사무실에서 추첨형식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대상은 25학군에 거주하는 올 가을 유치원 입학생 연령(2003년도 출생자)이며 신청접수 마감은 이달 24일이다. ▲문의:718-468-374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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