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개주 40여명 감염
▶ LA카운티서 1명 사망
캘리포니아산 양파가 들어간 맥도널드 햄버거의 이콜라이 오염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4명이 감염된 가운데, 이번에는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당근이 이콜라이 대장균에 오염되면서 LA 카운티에서 1명이 사망하고 19개 주에 걸쳐 40여 명이 감염되는 식품위생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18일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9개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유통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이콜라이에 오염돼 LA 카운티에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39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39명의 감염 환자들 중 15개 주에서 18명은 현재 입원중이다.
CDC에 따르면 그림웨이팜스(Grimmway Farms)가 월마트, 타겟, 크로거, 홀푸드, 트레이더조 등 식료품점 체인을 통해 유통한 문제의 당근과 미니당근은 베이커스필드 지역에서 재배됐다.
CDC가 발표한 오염이 의심되는 당근 브랜드는 그림웨이팜스를 비롯해 365, 버니러브(Bunny Luv), 캘-오게닉(Cal-Organic), 컴플리먼츠(Compliments), 풀 서클(Full Circle), 굿앤게더(Good & Gather), 그린와이스(GreenWise), 마켓사이드(Marketside),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등이다.
CDC는 지난 8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판매된 당근에 한해 오염이 발생했으며, 문제의 당근들이 현재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