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펜주 예비선거 앞두고 확보 경쟁 치열
6주 후에 실시되는 펜 주의 민주당 대통령 예비 선거를 앞두고 바락 오바마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 선거 본부가 필라 등 펜 주 각 지역에서 본격 가동된 가운데 펜 주 전체적으로는 힐리리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필라 시 지역은 오바마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 22일(화) 실시되는 펜 주 민주당 예비 선거는 대의원 수 188표(당연직 포함 190표)가 결정되는 큰 변수이기 때문에 힐러리 진영과 오바마 진영은 벌써부터 유권자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투표권을 가진 주민들도 이번 예비 선거에 큰 관심을 보여 일부 공화당 소속 유권자들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꾸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선거 관리 위원회의 패티 알렌 부위원장은 “예비 선거 등록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에 관심이 많아 6일 하루 동안 공화당원 79명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투표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작년 11월 선거 당시 공화당원이 민
주당원보다 3만 명이 많았으나 6일 현재 2만3,000명으로 줄었다. 델라웨어 카운티 선거관리 위원회에서는 바락 오바마 후보 선거 진영에서 5,000장의 선거 등록 서류를 받아갔다. 선거 전문가들은 필라 시와 필라 교외의 유권자 중 40%가 흑인이기 때문에 필라 시 지역에서는 오바마 후보가 힐러리 후보를 득표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펜 주 전 지역으로 볼 때 힐러리 후보가 유리하다는 평이다.
에드 렌델 주지사,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 등 고위 급 정치인이 일찍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렌델 주지사는 특히 재작년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흑인 린 스완 후보자에 큰 표 차이로 승리한 것을 예로 들며 펜 주에서 인종 특성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 필라 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봅 브래디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 7일 지역 책임자(ward leader) 모임을 갖고 지역 책임자들이 어느 후보를 집중적으로 지지할 것인가를 논의했다. 이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대리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바락 오바마 후보를 대리해서 패트릭 머피 연방 하원의원이 각각 참석해 69명의 지역 책임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봅 브래디 필라 지부장은 “클린턴 후보와 오바마 후보가 필라 다운타운에 있는 미 국립 헌법 센터에서 정책 토론회를 갖기로 약속해 곧 날짜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역 책임자 모임에서 정책 토론회를 들은 뒤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 주 유권자들이 4월 22일 대통령 예비 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 24일(월)까지 각 카운티 별 선거 관리 위원회에 소속 정당을 밝힌 뒤 등록해야 한다. 필라 인근 카운티 별 선관위는 다음과 같다.
▲몽고메리 카운티 : 1 Montgomery Plaza Suite 602, Box 311, Norristown, PA 19404 전화 610-278-3280 www.montcopa.org
▲벅스 카운티 : 55 E. Court Street, Doylestown, PA 18901
전화 215-348-6154 www.buckscounty.org
▲델라웨어 카운티 : 201 W. Front Street, Media,
PA 19063 전화 610-891-4659
▲필라델피아 : Riverview Place Fifth Floor 520 N. Delaware
Avenue, Philadelphia, PA 19123 전화 215-686-1500 www.phillyelection.com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