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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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대 졸업생도 뉴욕주 변호사 된다

2008-03-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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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 세인트존스법대 1년과정 LL.M 개설

한국에서 법대를 졸업한 한인들이 1년 만에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된다.

퀸즈 소재 세인트존스 법대가 올 가을부터 한국 등 해외 법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1년 과정의 법학 석사학위 프로그램(LL.M)을 새로 선보인다. LL.M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미국 법대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 받아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세인트존스 법대 필립 와인버그 디렉터는 “해외에서 법대를 졸업하고도 미국에 와서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우수 인력의 이민자들이 많아 이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며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한인들도 많은 관심과 입학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법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은 뉴욕을 포함, 전국 6개주에 불과하다. 뉴욕시 인근에서는 그간 컬럼비아법대, 뉴욕대학법대, 포담 법대 등에서만 제공돼오다 올해부터는 세인트존스 법대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입학등록 자격은 한국대학에서 법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을 포함, 해외에서 법학분야 학위(JD 또는 LL.B)를 취득한 사람이면 가능하다.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주간 또는 야간 프로그램으로도 등록해 24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세인트존스 법대는 오는 8월 첫 학기 개강을 앞두고 현재 입학신청서 접수 중이며 우수학생 유치를 목적으로 현재 접수마감 일정은 특별히 정하지 않았다. ▲문의: 718-990-6948 ▲www.StJohns.edu/llmlegalstudies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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