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감리교회 ‘열린 문화센터’ 무료강좌

2008-03-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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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통해 지역 선교 앞장

뉴욕감리교회 ‘열린 문화센터’ 무료강좌

뉴감 열린 문화센터가 봄학기 개강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강좌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강사 오태호 전도사의 지도로 5일 봄학기 첫 수업을 한 일본어 회화교실.

뉴욕감리교회(담임목사 이강)가 지난해부터 무료로 운영해 온 ‘뉴감 열린 문화센터’가 지역한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 3일 2008년도 봄학기를 개강한 뉴감 열린 문화센터는 서반아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 교육에서부터 사군자와 바이얼린, 첼로, 플롯, 성악 등 음악·미술 지도와 뜨개질, 탁구, 실전 재테크, 꽃꽂이 등 취미교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강좌를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교회 교인들은 물론, 롱아일랜드와 퀸즈에서 찾아온 일반 한인들과 타종교를 믿는 한인들까지 다양한 배경의 한인들이 요일마다 모여 교양강좌도 듣고 서로 살아가는 얘기도 나누며 이민생활의 고단함을 달래고 있다.

지난해 봄 개교한 뉴감 열린 문화센터는 올해로 제3기를 맞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 교실, 서반아어 교실, 미술반, 성악반 등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악기 레슨과 꽃꽂이 교실을 제외한 모든 강좌가 무료 제공될 뿐 아니라 서반아어를 가르치는 담임목사에서부터 일반강사들까지 모두 자발적인 봉사로 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면 비결. 5일 봄학기 첫 수업을 한 일본어 회화교실의 수강생 진현숙씨는 “지난해 서반아어 강좌를 들었다.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여행을 갔을 때에도 길 찾기도 문제없을 만큼 도움이 됐다”며 “이번 학기에는 일본어에 도전해 보려한다”는 결심을 밝혔다. 진씨는 이번 학기에 뜨개질 강의도 듣고 있다.


사군자 교실과 일본어 회화교실에 등록한 이명진씨도 “대학시절 일본어를 공부했지만 34년 전 미국에 온 뒤 사용하지 않아 기억이 까마득하다”며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마치 대학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활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뉴감 열린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한인은 매 학기 300여명 안팎에 달한다. 연령층도 30대에서 6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이지만 40~50대가 주를 이룬다. 특히 화요일에는 일일유아원을 무
료 운영해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주부들의 문화센터 참여도 이끌고 있다.

이강 담임목사는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센터로는 이곳이 유일하다”며 “문화를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문을 연 만큼 올 가을부터는 지역 타민족 주민들의 참여도 이끌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지역선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516-681-1713, 016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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