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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원 최고/ 켄트 인스티튜트..지망대학 전원합격 쾌거

2008-03-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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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인스티튜트(이하 켄트)가 조만간 미국 최대 입시 준비 학원인 프린스턴 리뷰와 카플란의 뒤를 잇는 교재를 출판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이지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수 천 명의 학생들을 배출해 온 켄트가 자회사 케리(KERI)를 통해 자체 교재 출판을 준비,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뉴욕 일원을 벗어나 미 전역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증진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켄트는지난해 학생 전원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뤘다.물론 하버드와 예일 대학 등 명문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학생 수도 적지 않지만, 켄트는 명문대 진학률을 내세우기 보다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과 대학을 선택,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했다.

켄트만의 특성을 꼽자면 전 강사진이 오랜 경력과 실력 있는 교수법을 자랑하고 있으며, 학생들 대부분도 부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의에 의해서 학습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켄트의 조이스 최 원장은 “켄트의 교사 선정 기준은 아이비리그 출신의 교사보다는 수업 후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학생 개개인의 실력 향상에 진심으
로 관심 있는 교사를 뽑는 데 있다”고 말했다.


켄트에는 현재 300여명 등록생 가운데 한인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도 안 되며 30명의 교사 전원이 타인종이어서 교실 내에서 한국어를 쓰는 일이 거의 없다. 무엇보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 온 ‘SAT 여름 캠프’는 켄트가 자랑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SAT 여름 캠프’는 8학년부터 1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4주 합숙 프로그램으로 뉴욕 뿐 아니라 타주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SAT 공부와 함께 학생들에게 올바른 학습 습관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진행돼 온 이 프로그램에서는 터프스대와 예일대, MIT 등의 현직 교수들의 특강과 명문 대학가 탐방, 아이비리그 대학 학생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등이 제공돼 참가자들은 여러 모로 학습 동기를 부여받고 돌아오곤 한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달라졌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또 켄트가 지닌 자부심 중 하나는 선후배간의 네트워크 형성에 있다.

과거 켄트에서 수학한 학생 중에는 성인이 되어 취직한 골드만 삭스에서 여름 인턴을 구할 때 켄트 후배들을 추천하고 풀타임 직업까지 알선해 주기까지 했다. 이 같은 선후배간의 끈끈한 인맥 형성과 교사와 학생들 간의 유대감 형성은 타 교육기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점이다. 1989년 ‘베이사이드 리라’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확장, 발전해 온 켄트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켄트 인스티튜트와 초등학생부터 유치원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켄트로 구분돼 있다.

켄트의 창립자이자 다년간 원장을 역임한 켄트 박씨는 현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케리라고 불리는 ‘켄트교육연구재단’에 소속, 학생들에게 적합한 커리큘럼과 교재의 연구 및 개발에 힘쓰고 있다. 문의: 718- 423-5757 또는 웹사이트(www.kentsatplus.com)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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