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컬레버레이션, 한인회 지원 받는다
한인 1.5·2세들이 중심이 돼 결성한 시카고컬레버레이션(CHIKollaboration, 회장 조승현)이 시카고 한인회(회장 정종하)의 지원을 받게 됐다. 컬레버레이션 측은 이를 계기로 커뮤니티와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1일 시카고컬레버레이션은 한인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카고 한인회의 후원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향후 1세 중심의 커뮤니티와 협력을 강화,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컬레버레이션은 한인 1.5·2세들을 중심으로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 댄스, 밴드, 코미디 등 장르에서 ‘끼’를 펼쳐 보이는 문화 공연
행사. 지난 2001년 LA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시카고에는 2004년 처음 결성됐다. 이후 매년 참가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 본보가 특별 후원한 2007년 행사
때는 75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시카고컬레버레이션 측은 “한인 커뮤니티의 정식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선 어르신들의 지원이 필수”라며 한인 1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단체 조승현 회장은 “처음엔 단순히 재미와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놀이로 시작했지만 어느덧 한인 젊은이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모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다 사라지지 않도록 커뮤니티에서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인회 정종하 회장은 후원을 약속하면서 “한인 1세들은 시카고컬레버레이션을 잘 모르지만 1.5세나 2세 사이에선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후원이 세대 간 화합과 결속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올해 시카고컬레버레이션 행사는 5월24일 노스쇼어퍼포밍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예상 참가인원은 작년보다 200여명 늘어난 950명이며 소요비용도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한 1만5천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공연을 희망할 경우 3월15일 레익뷰고교에서 실시되는 오디션에 합격해야 한다. 문의)www.chikollaboration.org 또는 847-420-6173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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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카고 컬레브레이션 주최 기자회견이 끝난 후 컬레브레이션과 한인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