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셀나무/ 21세기의 신흥종교

2008-02-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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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40-50년 주기로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 왔다고 보스턴 대학 종교학과 교수인 스티븐 프로테로 박사는 주장합니다.?그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미국에서 창설된 종교 중 모르몬교와 사이언톨로지 교가 성공했다고 말합니다.?사이언톨로지 교는 영화배우 톰 쿠르즈가 신봉하는 종교로 윤회설 및 동양의 신비주의, 특히 ‘기’(氣)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티븐 프로테로 박사는 종교학과 학생들에게 21세기 미국의 종교 흐름을 알기 위해 각자 새로운 종교를 창설하라는 프로젝트를 주었습니다.종교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3가지를 갖춰야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첫째, 인간이 어디서부터 왔는가둘째, 나의 실존의 의미는 무엇인가? 셋째, 인간이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등입니다. 스티븐 프로테로 교수의 프로젝트에 나타난 이 시대 미국 대학생들이 창조한 종교에는 기본 요소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후식을 뜻하는 디저트에 사상을 의미하는 ‘ism’을 붙인 디저트이즘(Dessertism) 이라는 종교는 ‘배가 불러 행복한 것이 지상 낙원’이라고 생각합니다.?어떤 학생은 ‘ZZZ’라는 종교의 교주가 되기를 원했습니다.실컷 잠을 자야 모든 일들이 행복해 진다는 ‘잠자는 종교’를 창설했습니다.이 시대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종교의 특징은 믿음과 재미의 연결입니다. 기존 종교의 믿음과 교리의 연결은 없습니다.누구나 믿어야 한다는 강요성이 없습니다.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던지 그 종교를 버리지 않고 새 종교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종교도 인정하는 ‘범신론’적 사고방식입니다.사후에 대한 구원이나 내세에는 관심이 없고 현재 나의 본능과 육신의 만족을 이루면 제일 훌륭한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무신론’에 가까운 종교관입니다.

이 연구를 통하여 21세기는 ‘절대자’에게서 탈출하여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 나타납니다.결국 21세기의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갈 것입니다.이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말세의 징조’임에 틀림없습니다.‘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나의 백성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도다’(사 1:3). 인생은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와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인데 말입니다.?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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