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월7일 투어 밴 전국 189개도시 공립교 순회

미국 어린이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인 ‘리드 어크로스 아메리카(Read Across America)’가 3월3일로 다가왔다.

‘리드 어크로스 아메리카’는 전국교육협회(NEA)가 아동도서의 저자로 유명한 수스 박사(Dr. Seuss)의 생일을 기념해 1997년부터 시작된 행사.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교육현장에서는 유명연예인과 교육자들이 독특한 분장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는 재미난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이달 27일부터 3월7일까지는 수스 박사의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양이 분장을 한 투어 밴이 전국 18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립학교와 공립도서관에서 학생들과 만나게 된다.

매년 전국에서 4,500만명이 참여하는 ‘리드 어크로스 아메리카’ 행사를 앞두고 NEA는 각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자녀의 독서 권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각종 연구조사에서 소득계층에 상관없이 독서를 많이 하는 학생일수록 학교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NEA는 부모들에게 ▲책읽기 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생후 6주부터 가능하다. ▲책을 가까이 하며 독서하기에 친근한 환경을 만들어줘라 ▲자녀와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이용해 자주 이야기를 나눠라 ▲부모가 큰 소리를 책을 읽어주며 단어, 띄어쓰기, 문장, 문단 등의 교육을 병행하라 ▲책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에 대한 의미를 맞춰보게 하고 책의 내용이나 흐름을 중간 점검하며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줄 것 등을 조언했다.

NEA 웹사이트(www.nea.org/readacross)에는 연령별 권장도서 목록과 함께 다양한 독서 장려 방법 및 효율적인 독서교육 요령에 관한 정보가 실려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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