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지역에서 한인학생 20명이 2008년도 대통령 장학생 후보에 올랐다.
연방교육부가 13일 발표한 2,700여명의 후보 명단을 성을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각각 10명씩, 매사추세츠,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로드아일랜드 등 미동부 6개주까지 합쳐 총 26명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 고교 졸업생 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대통령 장학생은 매년 전국에서 280만여명의 고교 졸업생 가운데 우수 학생을 선발해 시상하는 것으로 학교 성적, SAT 성적, 특별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지도력, 에세이, 학교 추천서 등을 종합 심사한다. 오는 4월에 준결승 진출자 500여명의 명단이 발표되는데 이어 5월에는 예술장학생 20명을 포함, 총 140여명의 대통령 장학생이 최종 확정되며 시상식은 6월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다.
미동북부 6개주 한인학생 후보 명단(괄호 안은 고교 이름)은 ▲뉴욕: 김연지(태판지), 켄 고, 부승연(미국명 폴라), 엘리엇 김 (이상 스타이브센트), 조이스 신(페어포트), 데이빗 리(헌터칼리지), 윌리암 조(브라잇튼), 김수진(사요셋·미국명 재니스), 앤드류 양(웹스터 토마스), 제이슨 임(조지 휴렛) ▲뉴저지: 미셸 유(브리지워터래리탄 리저널), 앤드류 리, 케빈 리(비즈니스 컴퓨터 텍 아카데미), 스티브 김(노던 밸리 리저널), 황관교(홈델), 벤자민 양(어드밴드스 과학 기술 아카데미), 데이빗 구, 데이빗 리, 유진 유(이상 웨스트 윈저 플레인스보로 사우스), 케빈 리(서머빌) ▲커네티컷: 비안카 유(뉴밀포드) ▲매사추세츠: 조앤 정(콘코드 칼리슬 리저널) ▲펜실베니아: 제시카 황(노스펜), 캐서린 양(파예트빌 이스트), 피터 진(베이야드 러스틴) ▲로드아일랜드: 조비안 유(이스트 그리니치) 등이다.
한편 사요셋 고교 김수진양은 예일대학 조기합격생으로 SAT 성적 만점자이며 올해 수석 졸업을 앞두고 있다. 김원교·김경주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스타이브센트고교 부승연양도 SAT 2,400점 만점자이며 부용운·부수남씨 부부의 2녀 중 장녀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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