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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시안’ 재확인

2008-0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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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보드 발표,
AP성적 평균 3점 넘어...백인 2.95점

2007년도 AP시험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의 우수성이 또다시 입증됐다.

37개 AP과목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13일 발표한 ‘2007 AP시험 종합 보고서’ 분석 결과, 한인 등 아시안의 평균 종합성적은 5점 만점에 3.05를 기록, 전체 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3점을 넘었다. 아시안에 이어 백인이 2.95점, 라틴계가 2,48점, 흑인이 1.91점의 순이었고 전국 평균은 2.83점이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은 영어, 영문학, 미국정치 등의 AP시험에서는 백인학생에 소수점 격차로 뒤졌지만 대부분의 기타 과목에서는 백인학생을 앞질렀으며 응시율도 타인종의 2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는 뉴욕주 고교 졸업생들의 시험 합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는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주내 고교 졸업생 가운데 AP시험에서 3점 이상의 합격 성적을 받은 학생 비율이 2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에는 22.7%가 3점 이상을 기록, 역시 전국 1위에 오른바 있다. 이외 미동북부 지역에서는 매사추세츠가 20.3%로 전국 4위에, 커네티컷은 20.1%로 전국 6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각각 2단계씩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각주의 3점 이상 성적기록자는 평균 15.2%다.

AP(Advaced Placement) 과목 시험은 고교에서 대학학점을 미리 이수하는 제도로 매년 5월 전국적으로 일제히 과목별 시험이 치러지며 과목당 1~5점으로 성적이 평가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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