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 전년비 3,000명. 컬럼비아대 1,000명 늘어
뉴욕시내 대학에 올 가을 입학을 신청한 지원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했다.
뉴욕대학은 올 가을학기를 앞두고 3만7,000여명이 지원, 전년대비 3,000명이 늘었다. 대학은 지난 15년간 지원자 수 3배 증가를 기록했지만 특히 한해 증가폭으로 올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컬럼비아대학도 2만2,249명이 지원, 전년도보다 1,000명이 늘었고 뉴스쿨대학은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8~9%가 늘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대학의 관계자들은 9.11 테러 사태 후 뉴욕의 이미지가 추락했지만 콘도미니엄이 속속 들어서고 주민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있으며 거리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도시의 매력이 학생들에게 어필해 뉴욕으로 학생들이 몰려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뉴욕대학은 지난해 예상보다 200명 많은 신입생을 입학시켜 올해는 상대적으로 신입생 정원을 줄이기로 한데다 지원자 수마저 크게 늘어 올해 입학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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