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9개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2008년도 합격자 통보가 8일부터 시작됐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가을 입학시험에 응시한 2만8,000명 가운데 올해 총 5,991명의 학생들에게 합격 통보가 발송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만7,000명이 응시해 5,533명이 합격했던 것보다 늘었다.
라과디아 예술고교를 제외한 8개 특목고 합격생은 5,391명이며 1순위 지망학교 합격자는 2,286명으로 지난해 합격자 4,920명 가운데 2,199명이 1순위 학교에 합격한 것보다 역시 늘었다.
입학시험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8개 특목고와 달리 오디션과 학업성적을 토대로 선발하는 라과디아 예술고교는 예술종목별로 복수 합격이 가능하며 동시에 기타 특목고 합격통보를 함께 받기도 한다. 라과디아 예술고교는 올해 936명에게 1,035개의 합격통보가 전달돼 지난해 922명에게 1,013개가 통보된 것보다 소폭 늘었다.
특목고 합격자들은 이달 26일까지 특목고 진학 여부를 결정해 학교에 진학 의사를 통보해야 하며 마감까지 통보하지 않으면 합격이 취소된다. 대신 일반 공립고교 학교 배정 통보를 기다려야 한다. 불합격생들은 자동으로 일반 공립고교 학교 배정 대상 명단에 이름이 오르게 된다. 일반 공립고교 학교 배정 통보는 3월말로 예정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