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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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부모회 활동 눈에 띄네

2008-02-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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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일원 지역사회 행사 적극참여 한인 이미지 고취

뉴저지 일원의 한인 학부모회가 각 지역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학부모회는 팰리세이즈 팍과 테나플라이 등 북부지역에서부터 밀번과 웨스트 윈저 등 중서부와 남부에 이르기까지 뉴저지 곳곳에서 한국의 문화를 열심히 홍보하며 각 지역의 한인회들 못지않게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지난 7일 설날을 맞아 뉴저지 일원 한인 학부모들의 움직임은 더욱 빛났다.

한인 학생들이 전체 학생수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테나플라이 학군은 한인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7일 하루를 설날 휴일로 제정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트리 한인 학부모회도 이날 포트리 경찰서를 방문, 지역 방범을 위해 애쓰는 경찰들에게 유자차 한 병씩을 선물하는 등 지역 주민으로서 한인들의 이미지를 고취시키고 있다.<본보 2월8일자 A3면>.


팰리세이즈 팍 한인 학부모회도 정기적으로 타운 경찰서와 소방서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뉴저지 각 지역의 학부모협회들은 설날과 추석은 물론, 각 학교의 ‘인터내셔널 데이’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미 주류사회 교육관계자들과 학부모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뉴저지에서 가장 우수 학군 중 하나로 꼽히는 밀번에서는 지난해 한인 학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으며 웨스트 윈저 역시 매년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이와 같은 한인 학부모들의 활발한 학교 행사 참여는 영어에 전혀 문제가 없는 1.5세와 2세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테나플라이 한인학부모회의 줄리 한 회장은 “요즘에는 학교 행사에 자원봉사 하는 한인 학부모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학교 행사는 물론, 타운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의 기금모금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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