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프라임 파동과 신용경색으로 내달 중 ‘95% 주택 융자’가 중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모기지의 필립 이 한인 담당이사는 26일 애난데일 소재 BOA 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제 5차 주택 융자세미나에서 “100% 주택 융자 프로그램은 이미 없어졌으며 내달 중 95% 융자도 중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이사는 또 향후 은행 융자 심사가 보다 강화되고, 특히 융자금액이 41만7,000달러가 넘는 점보 론의 경우 이자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단기 이자율(Prime Rate)은 현재 6.5%에서 향후 1.5%까지 하락하고 고정 금리와 변동금리의 격차는 0.5% 이상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이사는 “주택가격이 올라갈 때는 융자회사들이 소득이나 자산을 보지 않고 융자를 해줬으나 요즘은 세금보고서, 월급명세서 등 모든 서류를 보는 ‘풀 다큐먼트’ 시스템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현재 BOA 모기지는 크레딧 점수가 620점인 경우 20%, 660점일 때는 10%, 700인 경우, 5%의 다운 페이먼트를 요구하지만 내달부터 620점에게는 아예 융자가 되지 않는다.
안윤민 부사장은 유형별 재융자 사례 및 융자 선택을 소개하며 “재융자의 최우선 목적은 이자율을 낮추고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라며 “이사 시점, 재융자 수수료 등을 고려해 이득이 있는지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오문석 미주한인 부동산협회장은 ‘2008년 부동산 시장분석 및 전망’, 타이틀 원의 테레사 최 대표는 ‘주택 세틀먼트시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