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 선거 자금 부정 등과 관련
작년 11월 필라 시의회 시의원 선거에서 한국 계 데이빗 오 후보(변호사)에게 122표 차로 신승해 연임에 성공한 잭 켈리(공화, 광역구)시의원이 선거 자금 등과 관련해 FBI와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필라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데일리 뉴스는 지난 16일 잭 켈리 시의원과 그의 수석 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씨, 켈리 시의원의 후원자인 부동산 업자 하디프 & 래빈더 차울라 형제가 연방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잭 켈리 시의원은 FBI 조사에 대
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길 거부하면서 “이번 조사에서 어떤 내용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크리스 라이트 수석 보좌관에 대해 “그는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통상적인 것에서 벗어난 것이 있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신뢰감을 보였다. 라이트
보좌관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켈리 시의원과 차울라 형제의 관계는 작년부터 FBI의 조사 대상이었다. 차울라 형제는 지난 해 회사 파트너 1명과 함께 3명의 이름으로 잭 켈리 후보 선거 자금으로 3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러나 필라 시 선거법에는 연간 기부액은 개인 2,500달러, 회사나 정치 단체는 1만 달러
이내로 한정돼 있다. 차울라 형제의 변호를 맡고 있는 앤드류 테이틀만 변호사는 “필라 시 윤리 위원회에서 파트너들의 관계에 대해 문의를 해 왔다”고 말했다.
잭 켈리 시의원은 하디프 차울라 씨와 7년 전부터 친구 사이였다. 하디프 씨는 지난 2005년 노스이스트 필라에 있는 자신의 건물을 연방 세무서인 IRS에 임대하면서 17만8,000달러를 사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때 켈리 시의원이 판사에게 편지를 보내 구명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데이빗 오(47, 공화당)후보는 최근 필라델피아 선거 관리 위원회가 부재자 투표를 불공정하고 불법적으로 처리해 결과적으로 부정 투표를 허용했다는 이유로 필라 선거 관리 위원회를 상대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관련 기사 1월 12일 A 15면> 또 오 후보는 필라 검찰청에 부재자 투표 부정과 관련해 진정서를 제출하고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지난 해 11월 공화당에 배정된 2석의 광역 구 의석에 대한 필라 시의원 선거에서 프랭크 리조, 잭 켈리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쳐 낙선했다. 그러나 당시 투표 당일 선거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부재자 투표 개표에서 잭 켈리 후보에게 122표( 61,239-61,117)차이로 역전 당했다. 데이빗 오 후보는 “잭 켈리 후보가 부정 투표에 개입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누가 부정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