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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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미용’ 위한 쉼터, 산타클라라 패밀리 찜질방

2008-01-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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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생활의 휴식처 되길”

지난해 11월 오픈한 패밀리 찜질방(70 Saratoga Ave. Santa Clara, CA 95051)에는 설립 운영자 김종권 대표의 3년에 걸친 땀방울이 베어있다.

김종권 대표는 “2004년 여름부터 준비에 들어갔지만, 해당 시청, 경찰국, 소방국, 보건국과 같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각기 다른 퍼밋을 받는데 적잖은 시행 착오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고 회고했다.


김 대표는 또 “이로 인해 오픈하기까지 한인사회에서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아 속도 상했지만, 다행히 오픈 뒤에는 많은 분들이 찾고 있고 반응도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경험과 미국 이주 후에도 미주한인문제연구소, 실리콘밸리 한방병원 등을 설립해 활동한 독특한 경력을 지닌 김 대표는 아내이자 한의사 출신의 피부미용전문가 린다 김씨와 함께 건강과 미용을 지향하는 찜질방을 지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찜질방 만드는 일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됐으며, 이러한 시설이 이국 땅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분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안식처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한국산 흙을 바른 황토숯찜질방, 브라질산 옥돌과 자수정으로 꾸며진 옥돌찜질방, 보석찜질방, 냉방, 그리고 온탕, 냉탕, 휴게실, 스넥코너 등의 시설을 고루 갖춘 패밀리 찜질방에서는 한방치료, 비만치료, 스킨케어 서비스, 지압, 때밀이, 마사지 등도 전문적인 유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패밀리 찜질방은 주7일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오픈하며, 입장료는 1인당 25달러(7세 이상 12세 미만 18달러)로 쿠폰 10매 구입시 190달러로 할인된다. 또한 1년 1,950달러, 3년 4,950달러로 연중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제도 운영중이다. 전화 문의 (408) 246-7700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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