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즈,잭슨빌 재규어스에 대패
2007-12-31 (월) 12:00:00
49ers, 남부조 우승팀 템파베이 누르며 2연승
오클랜드 레이더즈는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9번의 반칙을 범하며 11대 49로 자멸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베테랑 수비수 워런 샙이 심판에게 대들다 퇴장까지 당했다. 경기내내 3점으로 끌려다니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서야 11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49ers는 홈에서 남부조 우승팀으로 확정된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를 21대 19로 꺾어 후보 쿼터백 샨 힐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시작은 엉성했다. 손가락 부상 때문인지 첫 2 드라이브 동안 겨우 5야드만 전진한 채 공을 내줬다.
버커니어스의 쿼터백 제프 갈시아의 눈부신 활약으로 49ers 수비팀은 여러번 구멍이 뚫렸지만 터치다운 만큼은 내주지 않아 첫 쿼터는 0대 6으로 끝났다. 그러나 제 페이스를 찾은 샨 힐의 활약과 그 터프 함에 힘입어 터치다운을 세 개나 터뜨리며 경기 종료 2분을 남겨 논 상황에선 21대 13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막판 버커니어스가 터치다운에 성공은 했지만 2점짜리 컨버전에 실패해 경기는 21대 19로 49ers의 승리로 돌아갔다. 특히 두번째 터치다운은 버커니어스의 수비수에게 갈비뼈를 헬멧으로 들이 받는 반칙을 당한 후 실려나갔던 샨 힐이 다시 돌아와 던진 날카로운 패싱의 결과였다. 이로서 샨 힐의 주가는 점점 오르고 있으며 내년 주전 쿼터백 자리를 놓고 전문가들과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물론 남부조 우승자리가 확정된 버커니어스는 후반에서 쿼터백도 후보로 교체하는 등 전력을 다하지는 않았지만 NFL 최고의 수비팀과의 경기였던만큼 높이 평가해줘야 한다. 특히 NFL 최고의 수비수 패트릭 윌리스와 49ers 수비팀의 눈부신 활약과 거센 태클이 버커니어스 주전 선수들 퇴진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주는 시즌 마지막 경기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즈와의 원정경기다. 브라운즈는 지난주 신시내티 뱅글즈에게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이번주 테네시 타이튼즈의 승패에 따라 그 플레이오프 운명이 바뀌게 된다. 49ers와의 경기는 무의미하지만 그래도 9승 6패의 팀이니 실력 평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