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내 살인율 감소세

2007-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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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 절반 이상이 면식범 소행

전체적인 살인 사건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건이 면식범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살인율은 감소하나 살인미수, 폭행, 강도 등 강력범죄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연방통계청이 지난 2006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건 발생 수는 2005년보다 10% 감소한 605건이나 이중 75 건만이 낮선 사람의 범행이며 배우자, 가족, 가까운 친구 등 아는 사람이 살인범이 경우도 전체의 절반이 293건을 차지했다.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경우는 전년에 비해 두 배가 증가했으나 여전히 배우자간 살인사건의 대부분은 남편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임산부를 살해한 범인의 열 명중 일곱 명은 현재나 과거의 배우자 혹은 동거자 사이였다.
과거에는 범행 도구로 총기를 사용한 경우가 많았던 데 비해 점차 도검류의 빈도가 높아져 총기류와 도검류가 전체 사건의 1/3 씩 차지하고 있다.
토론토에서 총기살인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인구대비로 보면 에드몬튼에서 두 배나 높은 총기살인율을 보였다. 리자이나는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중 가장 살인이 많이 발생한 도시의 불명예를 안았다.
갱에 의한 살인사건도 전체 6 건 중 1 건 꼴로 크게 늘었으며 이중 절반이 몬트리얼, 토론토, 밴쿠버 , 에드몬튼 등 4대 도시에서 발생했다.
BC의 경우 2006년 총 108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그 중 밴쿠버에서 일어난 55 건의 사건 중 15건이 총기살인사건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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