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 지역 한인 이민자 3만명 전체 4위

2007-08-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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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커밍 센터 발표, 국토 안보부의 사회보장 번호 단속 방침에 우려 표명

펜 주의 해외 이민자 장려 공공 기관인 웰커밍 센터 포 뉴 펜실베니안(Welcoming Center for New Pennsylvanians)은 지난 2005년의 필라 인근 지역의 이민자가 2000년에 비해 20.7% 증가했으며, 2005년 필라 인근 지역에 한인 이민자가 3만 명으로 4번째로 많은 이민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웰커밍 센터는 펜 주의 이민 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방 정부 기관인 미 국토 안보 부가 발표한 사회보장 기록을 통한 불법 체류 자 단속 방침이 신규 이민자들의 취업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웰커밍 센터는 최근 회사 관계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고 26쪽 짜리 ‘펜 주 인력의 변환 국면’(The Changing Face of Pennsylvania’s Workforce)을 배포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필라를 비롯한 델라웨어 카운티, 체스터 카운티, 몽고메리 카운티, 벅스 카운티 등 5개 지역에 지난
2000년 해외 출생 인구가 28만5,201명이었으나 2005년에는 34만4,399명으로 20.7%가 늘어났다.


출신 국가들로 보면 1970년에는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등이 주류를 이뤘으나 2005년에는 인도가 5만6,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멕시코, 중국, 한국 순으로 바뀌었다. 신규 이민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하면서 정착을 돕고 있는 웰커밍 센터는 이날 회사 관계자들에게 이민자들을 고용할 수 있는 10개의 비자를 설명하면서 국토 안보 부가 밝힌 사회 보장 번호(소셜 시큐리티 넘버)에 의한 불법 체류 자 단속 방침을 안내했다.

국토 안보 부는 의심이 가는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사용하는 노동자를 고용하는 회사에 한 건 당 2,200달러의 벌금을 징수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 이에 대해 앤 모칼라간 웰커밍 센터 수석 책임자는 “사회 보장 번호에 의한 단속은 매우 우려되는 사항으로 사회 보장 번호 시스템에 오류가 많아 합법적인 취업자도 불공정하게 해고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정부 사회보장국은 지난 해 12월 소셜 시큐리티 데이터베이스에
잘못된 철자, 잘못된 일자 기입, 이름 개명 등으로 4.1%의 오류 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해당되는 기록은 1,780만개에 이른다.

◆필라 인근 지역 해외 출생 인구 변동
카운티 2000년 2005년 증감 율
델라웨어 36,635 48,586 +33%
체스터 23,770 31,243 +31%
몽고메리 52,152 64,807 +24%
벅스 35,442 43,802 +24%
필라델피아 137,205 155961 +14%

◆출신 국가 별 이민자(필라 교외, 남부 뉴저지 포함)
▲1970년
1. 이탈리아 51,781명
2. 독일 35,456명
3. 러시아 22,642명
4. 폴란드 19,443명
5. 영국 19,051명
▲2005년
1. 인도 56,471명
2. 멕시코 45,477명
3. 중국 33,874명
4. 한국 30,000명
5. 베트남 27,037명
<자료 : Welcoming Center for New Pennsylvanians>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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