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신작 ‘시간’(Time)이 7월13일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잇따라 개봉된다.
하정우, 성현아 주연의 ‘시간’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는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김기덕 감독의 열세 번째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2006년 여름 봉준호 감독의 ‘괴물 ‘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돼 6개관에서 2만 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2006년 제41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개막작, 시체스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공식 경쟁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되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 받은 작품이다.
사랑이 식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여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후 성형 수술한 모습으로 애인 앞에 나타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라이프사이즈 엔터 테인먼트사에 의해 배급돼 7월13일부터 맨하탄의 시네마 빌리지(22 East 12th Street)에서 상영되는 뉴욕개봉을 시작으로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여러 도시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악어’로 데뷔, 그동안 독특한 아이디어, 예산에 맞춘 합리적인 촬영 등 그 만의 영상언어와 제작법으로 세계영화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감독으로 그동안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나쁜 남자, 빈집 등 여러 작품이 뉴욕을 비롯 미국에서 개봉된 바 있고 2007년 신작 ‘숨’은 올해 칸느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