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서 살해범으로 몰려 2년간 옥살이 FBI 상대 무고소송 제기

2007-05-26 (토) 12:00:00
크게 작게
한국 계명 대학에 교환 학생으로 갔던 펜 주 피츠버그 대 학생의 살해범으로 몰려 2년 간 옥살이하다가 한국 법원의 무혐의 판결을 받았던 버지니아 주 거주 여성이 자신을 기소했던 한국 계 FBI 요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켄지 스나이더(25 전 마샬 대 학생)양은 최근 FBI 수사요원인 마크 디비티스 씨, 승 리 씨, 미 육군 범죄 수사관 아크 맨스필드 씨 등을 상대로 기본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1년 3월 7일 한국 계명 대 재학 시절 스나이더 양은 같은 호텔을 사용했던 교환학생인 재미 린 페니치(당시 21세)양과 함께 술집에 들어가 미군 여러 명과 술을 마신 뒤 호텔로 돌아왔으나 이튿날 아침 페니치 양이 벌거벗긴 채 잔혹하게 짓 밝혀 죽은 것을 알았다. FBI는 이듬해 버지니아 주에 거주하는 스나이더 양을 체포해 한국으로 압송한 뒤 레스비언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 자백을 강요하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한국 법원에서 페니치 양의 몸에서 정액이 검출됐으며, 사건 당시 남성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에 따라 스나이더 양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