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각가 강신덕씨 뉴욕 개인전

2007-05-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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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각가 강신덕씨는 5월18일~6월14일 맨하탄의 텐리 화랑에서 열리는 뉴욕 첫 개인전에서 천과 철망 등의 소재와 영상을 합친 독특한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천지(Heaven and Earth, Ch’ien and K’un)를 타이틀로 한 전시에서 천 설치작에 DVD 프로젝션을 투영한 작품과 철망에 실크 스크린 작업을 한 작품, 판화작업 등 총 20 점을 선보인다.강씨의 작품은 현재 유행하는 조각품의 이슈를 진술할 뿐 아니라 매체의 변수를 결정적으로 연장시켜 실크스크린을 3차원적 범주로 표현한다.

그의 비디오는 무시무시한 형광빛깔에 의해 유령과 같은 형상을 나타내며, 우리의 시야영역의 명확성을 희미하게 함으로써 직물 베일 뒤에 위치한 조각품으로 사용된다. 또한, 이 작품들은 특이한 예술작품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전시된 평범한 스크린이 아니라 조각품 자체로서 존재하는 텔레비전이다. 강씨는 대중 조각, 기념비 설치 및 디자인,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작업에 관한 문제를 다루어왔으며, 성숙의 시기에 도달하여 작품의 패러다임에 도전한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후 동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 1988년 도미하여 보스턴 화이트 플레이스 스튜디오에서 세라믹 아트를 공부했다.1977년 활동을 시작한 강 조각가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석 달간의 초대 개인전을 선보이는 등 22회의 개인전을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 사라예보 등지에서 가졌다. 독일 인스부르크 아트페어,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 북경 아트페어, 시키고 아트페어 등 세계 유수한 전시에 초대돼 400여회 출품했다. 현재 국립군산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대통령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뉴욕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은 5월18일 오후 6~8시.

▲장소: 43A West 13th Street, NY
▲문의: 212-691-7978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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