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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 인슈런스 - 보험료 환불 기간성 보험

2007-05-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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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료 환불(return of premium) 기간성(term) 생명보험에 대해 문의해 오는 한인들이 많다. 영구성 보험과 달리 기간성 보험의 보험료 환불 플랜은 말 그대로 자신이 일정기간 지불한 보험료를 모두 한꺼번에 돌려받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수년간 주식시장의 저조함으로 인해 투자성 또는 저축성 영구성 생명보험을 가진 가입자들은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근래에는 영구성보다는 차라리 보험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자신의 보험료를 100% 돌려받는 보험료 환불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보험료 환불 플랜은 10년, 20년, 30년 등 정해진 기간에 기간성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모두 돌려받는 것이다. 쉬운 예로 올해 40세인 K모씨가 50만달러짜리 30년 기간성 보험에 가입할 경우, 일반 보험료가 50달러 정도라고 가정한 다면 보험료 환불 플랜의 보험료는 대략 90달러 안팎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일반 플랜이 30년 동안 보험 커버리지를 받고 기간이 끝나면 아무런 현금 리턴이 없는 대신 보험료 환불 플랜을 선택했으면 매달 지불한 보험료를 모두 합한 3만2,400달러를 돌려받는 것이다.


이자는 없지만 원금상환이 100% 보장될 뿐 아니라 50만달러라는 생명보험 혜택을 30년 동안 가질 수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또 최근 일부 보험회사의 보험료 환불 플랜은 현금 밸류가 일찍부터 늘어나도록 하는 개선조항(enhanced rider)을 제공해 30년이 만기되지 않아도 미리 자신의 현금 밸류에서 폴리시 론(policy loan)이 가능하다.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현금 밸류가 늦게 쌓여 돈을 미리 꺼내 사용하기가 불편했던 이전 보험료 환불 플랜의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여기에 어떤 보험회사는 최근 보험료 환불기간을 가입자가 융통성 있게 정할 수 있는 유동 보험료 환불(flexible ROP) 플랜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30년짜리 일반 기간성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 환불기간을 25년으로 정해 놓으면 25년째에 이르러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를 모두 돌려받고 나머지 5년은 저렴한 일반 기간성 보험료로 보험혜택을 지속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20년짜리 기간성 보험에 환불기간을 13년으로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자신의 재정계획에 맞게 환불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은퇴나 학자금 마련을 위한 보조수단으로도 활용범위가 넓다고 하겠다. (714)328-8877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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