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와 ‘카페’가 만나면...한인들의 ‘사랑방’

2007-05-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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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카페’가 만나면...한인들의 ‘사랑방’

맨하탄 한인 타운의 명소로 떠오른 뉴욕정원교회 가스펠 카페의 주효식(왼쪽부터)목사와 주미리 사모가 카페를 방문한 한인들과 담소하고 있다.

교회를 개방,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뉴욕정원교회 가스펠 카페(담임 주효식 목사)는 맨하탄 32가 한인 타운의 명소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회를 개방, 지역사회의 사랑방, 쉼터가 되고 있는 가스펠 카페는 ‘교회’와 ‘카페’가 공존하는 이색공간이지만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인 타운에서 일하며 매일 한 번씩 카페를 찾는다는 하이디 박(32)씨는 “교회하면 떠올랐던 딱딱한 이미지가 없어서 좋다”며 “명상도 하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고 밝혔다.

제이 조(30)씨도 “2005년부터 카페를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가스펠 카페는 맨하탄 한인타운의 사랑방으로 개인적으로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준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원교회 담임으로 카페지기까지 겸하고 있는 주효식 목사는 “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일상의 여유를 찾기 위해 카페를 방문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
다. 특히 커뮤니티를 위한 교회개방을 또 다른 사역이라 생각해 주시는 한인 후원자들이 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마다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는 가스펠 카페는 맨하탄 금강산 식당 직원들과 맨하탄기독실업인회, 예닮회, PSALT, 한빛교회 청년부, 음악모임 ‘길’ 등이 정기모임 장소 이용하고 있다. 문의 212-629-7327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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