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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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애완동물’

2007-04-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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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애완견 관절염·콩팥 문제는
<문> 10살된 109파운드 짜리 라트와알러 수놈을 기르고 있는데 매일 아침마다 저를 따라 1시간 정도 걷습니다. 얼마 전 아침에 일어서는데 경직이 와서 병원엘 갔더니 골 관절염에 걸렸다고 하면서 처방약을 3주째 먹여왔는데 어느 날 하이킹을 다녀와서 쓰러져 응급실에 가 있습니다. 콩팥에 문제가 있다는데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설명을 부탁합니다.

<답> 하이킹을 했다고 하니 장시간 걸으면서 탈수증이 일어나 신장질환이 밖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초기 신장질환은 철저히 조사 하지 않으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끔 골 관절염에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 제재인 Cox-2 INHIBITOR와 같은 약은 신장질병이 있을 때 심한 중독현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노견에 이 약을 처방할 때는 신장질병의 유무를 철저히 검사해야 합니다.
혈액검사를 해서 간장효소가 증가해 있으면 이 처방약 투약을 정지해야합니다. 요사이는 여러 가지 다른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다른 방법을 상의 하셔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시경 불임수술 하고 싶은데

<문> 내시경을 통한 암놈 불임수술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지요?


<답> 유럽에서는 몇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미국내에서는 시술되지 않고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시술여부를 미국수의사협회에 요청해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시경을 통한 불임수술의 장점은 복강을 열지 않고 수술하기 때문에 시간절약, 통증의 감소, 조직 손상의 경미, 절개면 축소 등 등 장점이 있습니다.
복강 절개 수술의 불임수술은 절개면이 내시경보다 넓고 깊게 되고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통증도 더 심할 뿐 아니라 시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유시간도 2-3배 정도 더 오래 걸리게 됩니다.
문제는 내시경 구입비용, 교육, 시술비의 상승 때문에 앞으로 더욱 중지를 모아야 결정 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미국내에서는 시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애완견 밥 리콜 파동, 어떻게 대처하나

<문> 수 많은 개와 고양이가 쥐약이 든 밥을 먹고 죽었다고 리콜을 하고 야단인데 그러면 당장 우리집 발바리와 씨머는 무슨 밥을 먹여야 되는지요?

<답> 연방식품의약청(FDA) 조사 보고에 의하면 미국 전역에서 개와 고양이의 깡통먹이에 들어있는 성분 때문에 이 먹이를 먹은 개와 고양이가 콩팥에 이상증상을 일으켜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는 보고 때문에 먹이를 전국에서 회수하고 있는 중입니다. 쥐약 성분의 일종인 밀 단백질인 WHEAT GLUTEN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것과 식품의약국에 의하면 플래스틱 화학성분인 멜라민이 검출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증된 원인이 발표될 것 같습니다.
수 백만 마리의 애완동물 중에서 16마리정도만 조사결과 사망하였는데 이 수치로는 결과를 좀 더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50개 주에서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므로 곧 집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수 많은 사료 중에서 SCIENCE DIET(HILLS)과 PURINA회사는 해당 된 것이 없습니다.
(SCIENCE의 M/D고양이 깡통 먹이는 회수 중) 이 두 회사의 DRY 먹이는 안전하게 먹여도 되겠습니다.

손수웅 수의사
수의과 상담(626)919-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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