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화 단장 ‘고려무용단’
한인남자 무용수 성창용씨 참가
권위 있는 ‘라마마(La MaMa, 74A E. 4th Street)’ 극장에서 오는 26~5월13일 열리는 ‘라마마 움직임(La MaMa moves)’ 무용제에 정선화 단장이 이끄는 고려무용단과 한인 남자 무용수 성창용씨가 파워풀한 한국 무용을 선보인다.
이번 ‘라마마 움직임’ 무용제에는 유미아씨와 니키 파라이소가 선정한 50여개 무용단과 솔로 무용인들이 참여한다. 지난 2월 ‘조이스 소호’에서 공연했던 고려무용단은 라마마로부터 특별 초청을 받아 무용제에서 오픈 당일(26일 오후 7시30분) ‘비상(Ascending Timeless)’을 공연하게 된다. 비상은 26분짜리 작품으로 일상의 피로와 고달픔에서 꿋꿋이 일어나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새로운 기교(New Virtuosity)’를 주제로 한 공연 부문에서 고려무용단은 배틀웍스(Battelworks), 니콜라스 안드레 무용단(Nicholas Andre Dance Company), 코빈댄스(CorbinDances), 두산 타이넥 무용단(Dusan Tynek Dance Company) 등 정상의 무용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정선화 단장은 또 월드 서밋 부문에서 오는 28, 29일 오후 8시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 전통 무용인 ‘기생춤’을 선보인다.
정 단장은 8~9분에 걸쳐 님을 떠나 보낸 기생이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을 춤으로 표현하게 된다.또 월드 서밋 부문에서 솔로 작품을 공연하는 성창용 씨는 23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라마마의 초청을 받아 28, 29일 오후 8시 두 작품을 선보인다. 월드 서밋 부문에는 안드레아 행기, 비안카 팔코, 맥스 폴락, 리 사 컴퍼니 등이 함께 공연한다.
28일에는 아프리칸 댄스의 영향을 받은 파워풀한 춤을, 29일에는 엘빈 에일리 무용단 견습생 과정에서 창작한 ‘모멘토’를 공연한다. 모멘토는 한국적 호흡 기법을 이용해 순간적인 찰나의 느낌을 터질듯이 표현하는 작품이다.한국 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성 씨는 현재 뉴욕의 정상급 현대 무용단 ‘앨빈 에일리 무용단’에서 견습생으로 소속돼 있다.
<김휘경 기자> hwikyong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