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금속 야구 방망이 사용금지’
2007-04-26 (목)
가을학기부터 뉴욕시내 모든 학교에서 금속 야구 방망이 사용이 금지된다.
뉴욕시의회는 23일 관련 방안을 찬성 41표, 반대 4표로 재가결했다. 시의회가 지난달 승인했지만 이달 초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시의회가 뜻을 관철시키고자 이날 재가결을 거쳐 통과시킨 것이다. 금속 야구 방망이 사용 금지 방안은 뉴욕시의회 청소년 서비스 분과위원회 르위 피들러 분과위원장과 제임스 오도 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부상 위험을 낮추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하지만 금속 야구 방망이 사용을 지지자들은 이날 시의회의 재가결 직후 곧장 연방소송 제기의사를 밝히는 등 앞으로 관련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은 방망이 사용 규정은 시정부가 개입하기보다는 야구팀을 이끄는 관계자들이 직접 결정할 문제라며 거부권 행사 배경을 밝힌 바 있다.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