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인슈런스
2007-04-25 (수)
생명보험 가입의 타이밍
얼마전 사고로 남편을 보낸 50대 미망인에게 생명보험금을 전달했다. 갑작스런 불행에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겪었지만 장례절차를 모두 마치고 친척이 있는 타주에서 마음과 몸을 추스린 뒤 집으로 돌아온 이 미망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남편이 살아 생전 가족을 위해 가입했던 생명보험의 보상금 50만달러였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가장을 잃고 홀로 먼 인생의 여정을 걸어야하는 미망인에게 50만 달러의 생명보험금은 중요한 생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거의 매일처럼 생명보험에 대한 문의 전화를 받지만 정작 이들 가운데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보험에는 관심이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는 얘기다. 지금 생명보험을 갖고 있지 않은 한인들 가운데도 한두번쯤 보험가입에 대해 문의하거나 최소한 생각해본 경험은 있을 것으로 본다.
생명보험 가입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는 한인들에게 필자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결심하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생명보험은 자동차 보험이나 주택보험처럼 꼭 가입해야하는 것도 아닌 본인의 선택이며 없다고 해도 당장 아쉬울 것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에어백이 없는 자동차와 에어백이 있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분명 사고시 그 위험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 당장 실생활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막상 불의의 사태가 닥쳤을 때 생명보험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는 것이다.
생명보험은 필요성을 느꼈을 때 가입해야한다. 이것이 바로 타이밍이다. 필요성을 느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가입을 미루다 흐지부지 됐을 때 2~3년이 금방 지나고 뒤늦게 다시 보험에 대해 문의할 때는 여러가지 조건이 나빠져 있을 뿐이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많아지면 보험료도 그만큼 오르게 되며 정상이었던 건강상태에 당뇨나 혈압,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이상이 생기면 또 그만큼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분명히 말하면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요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험료 환불 기간성 보험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보험료도 부담이 없는데다 20년 또는 30년 후에 그동안 낸 보험료를 전액 100% 돌려받는다는 것은 보험가입자에게 크나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영구성 저축성 생명보험료가 부담되는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보험료가 없어지는 기간성 보험에 가입해야했지만 근래에 선보인 보험료 환불플랜은 이런 고민을 한결 덜어준 것이다. 저렴한 보험료에다 훗날 목돈까지 받을 수 있어 은퇴시의 비상용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은 전문보험인과 상의해 결정할 일이지만 최소한 사랑하는 가족과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결심해야할 때다.
문의: (714)328-8877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