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조고교 차석졸업 정진희 양
2007-04-24 (화)
올 가을 웨스트포인트 육군 사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정진희(18 미국명 진)양이 올해 벤자민 카도조 고교를 차석으로 졸업한다.
정양은 학과목 평점 102.88의 성적으로 올해 958명의 졸업생 가운데 차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했다.
정양은 평소 대단한 승부욕을 지닌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차석 졸업이라니 우선 기뻤다. 수석이 아니라서 서운한 맘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핸디 5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는 정양은 고교 4년 동안 학교 골프팀 주장으로 활약해왔으며 골프를 치면서 소중한 인생의 교훈과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게 됐다고. 지난 3월말에는 뉴욕1과 헬스플러스가 공동 선정한 이주의 우수 학생 운동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4세부터 시작한 태권도는 공인 3단으로 육사에 진학하는 것도 공부와 운동을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우등생 클럽인 아리스타 회원으로 장래 의사나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틈날 때면 어린 골프 꿈나무들에게 골프를 가르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는 정양은 정종임·정옥진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