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공대 피해자 애도 분위기 잇달아

2007-04-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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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델 주지사, 20일 ‘사건 희생자의 날’ 지정 타종 조치

버지니아 공대 총기 참사 사건 희생자를 위한 애도와 위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에드 렌델 펜 주지사는 지난 20일을 버지니아 공대 총기 참사 사건 희생자를 위한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정오 펜 주 전 지역의 모든 교회와 각종 단체에서 종을 울리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묵념이 실시됐다. 렌델 주지사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공공건물의 성조기를 반기로 게양해 조의를 표하도록 지시했다.


필라 인근 지역의 한국 학교 모임인 미주 한국학교 동중부 지역 협의회의 이교연 회장은 지난 19일 한국 학교 교사에게 편지를 보내 한인 2세들에게 이번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납득을 시킬 것인가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의 슬픔에 동참해야 하지만 이 사건은 1.5세 한인 청년의 사회 부적응으로 인한 사건으로 본다”면서 “모든 한인사회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확대해석 보다는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한 청년이 개인적으로 저지른 사건으로 국한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 “한인 학생들이 학교에서 미국 학생과 다툼이 벌어졌을 경우 ‘눈에는 눈’이란 대응 방침을 취하지 말고 학교 당국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사들이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거나 유난히 말이 없는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다독거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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