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다경씨 졸업 작품전, 16~21일 쿠퍼유니온대 루발린 센터서

2007-04-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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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가는 아시안 여성의 정체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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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 이다경씨가 동양여성에 대한 미국인들의 편견적 이미지와 상품화된 아시안 여성의 모습을 담은 졸업 작품전을 16일부터 21일까지 쿠퍼

유니온 대학 루발린 센터(Lubalin Center, 2nd Floor, The Cooper Union School of Art. 7 East 7th Street, at 3rd Ave.)에서 갖는다.
쿠퍼유니온 미술대학측이 개인전으로 열어주는 이 전시에서 이다경씨는 미국 대중 미디어에서 상품화된 오리엔탈리즘으로 표현되는 아시안 여성의 모습과 서구화된 외모를 추구,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성행하는 성형 붐에 문제를 제기하며 아시안 여성의 정체성과 사회적 이슈를 카메
라 앵글에 담은 사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과 미국, 동서양 문화 사이에 살면서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의 정체성에 대해 연구하게 된 작가는 자신을 포함 아시안 여성들이 미국 주류 사회에 어떻게 비춰지는지, 또 그 모습들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작품으로 나타낸다.


이씨는 작품을 통해 여전히 사회가 추구하는 서구화된 외모지상주의가 자아낸 틀에 얽매인 젊은 여성들을 보면서, 왜 동양적인 모습을 버리려고 하고 아시아에서는 서구화된 외모로 고치는 성형이 유행하는 지를 연구한다. 성형자체 보다는 아시안 여성들의 인종적 특징을 제거하는데 비판을 가한다.자신을 모델로 한 사진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그래픽 디자인, 드로잉, 설치작품도 선보인다.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6~8시.

이씨는 전공을 정할 필요가 없는 학교제도 덕분에 쿠퍼유니온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 사진, 드로잉, 회화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했다. ‘오질비 앤드 메이더스’(Ogilvy and Mathers) 광고회사와 유명 미국작가 매튜 바니의 스튜디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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