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데이빗 오 변호사 시의원 재도전

2007-03-29 (목) 12:00:00
크게 작게
데이빗 오 변호사 시의원 재도전

데이빗 오 후보(오른쪽에서 네 번 째)가 부인 정희선 씨와 함께 필라 한인 단체장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공화당 공천 받아 5월15일 예비선거 출마
한인회.직능단체 등 한인단체 지지 표명

한인 2세 데이빗 오(47 공화당)변호사가 필라 시의회 시의원에 재도전한다. 이에 필라 한인회와 직능 단체 협의회 등 한인 단체에서 데이빗 오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한인 사회의 지원이 가열되고 있다.

데이빗 오 변호사는 지난 27일 노스 필라에 있는 서라벌 회관에서 열린 필라 한인 직능 단체 협의회 월례회의에 부인 정희선 씨와 함께 참석해 선거 포스터 등을 나눠주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참석한 강영국 필라 한인회장과 박경섭 청과 협회장, 이기연 수산인 협회장, 이영권 세탁인 협회장, 양수만 요식 협회장, 채만식 뷰티 서플라이 협회장 협회장 등은 필라 한인 사회에서 첫 번 째 한국 계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한인 상가에 데이빗 오 후보 선거 포스터 부착과 후원회 조직을 통한 후원의 밤 개최 등으로 지원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데이빗 오 후보는 지난 2003년 공화당 공천을 받아 필라 시의회 시의원 광역 구(At Large) 선
거에 출마해 9만9,000여 표를 얻는 선전을 했으나 공화당에서 3위를 해 2명이 당선되는 규정에
따라 아깝게 낙선했다. 이후 필라 다운타운에서 로펌 운영과 함께 정치인으로서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아 2005년 필라 시 회계 감사관(controller) 직에 도전했으나 공화당의 공천을 얻지 못했
다. 그러나 절치부심 끝에 올해 시의원 후보로 공화당의 공천을 받아 오는 5월 15일 실시되는
예비 선거에 출마한다. 예비 선거는 당의 공천을 받은 5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는 형식을 취
해 중요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예비 선거 득표수에 따라 11월 본 선거 때의 기호가 정해지기 때문에 입후보자 당사자들에게는 상당히 예민하다.

데이빗 오 후보는 최근 노스이스트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3년 예비 선거 당시 득표수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최하위를 하는 바람에 본 선거에서 기호 5번을 받았는데 이것이 유권자들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어필했다”면서 “올해는 선거 전략을 바꿔 예비 선거 때부터 선거 운동을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화당 시의원 공천을 받은 입후보자들은 데이빗 오 후보 외에 프랭크 리조 현 시의원, 잭 켈리 현 시의원, 필립 커윅 후보, 패트리샤 매턴 후보 등 5명이다. 오 후보의 선거 전략은 올해 득표 목표가 12만 표로 4년 전보다 2만 여 표 많다. 이것은 4년 전 2위로 당선된 잭 켈리 시의원이 11만 4,000표를 획득했기 때문에 이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이다.

데이빗 오 후보는 필라 한인 사회 초기 개척자인 오기항 목사(타계)의 둘째 아들로 필라 시 검찰 검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88년 육군에 입대해 소위로 임관했다. 제대 후 톰 리지 전 펜 주지사를 수행해 아시아 순방 외교를 다녀오는 등 공화당 내에서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홍진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