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목사 ‘간음죄’ 시인
2007-03-20 (화) 12:00:00
뉴욕장로교회 주일예배후 교인들에 사죄
건강상의 문제로 연말까지 안식년을 받아 휴가에 들어간 뉴욕장로교회 담임 이영희목사가 자신의 간음죄를 교인들 앞에서 시인했다.
건강상의 문제로 종합검진을 받으러 한국에 나갔던 이영희목사는 지난 주 말 귀국한 가운데 18일 뉴욕장로교회 주일 3부 대예배를 마친 후 교인들 앞에서 간음죄를 범했다고 고백했다. 이영희목사는 “저는 간음죄를 범함으로 인해 7계를 하나님 앞에 범했다. 이 죄로 말미암아 지난 2개월 이상의 세월 동안 죽음 같은 시간을 보내며 참 지옥이 무엇인가를 실감하고 주님의 심정이 무엇인가를 체험하고 느끼면서 지내 왔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많으셔서 간음한 다윗을 용서하시고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용서했던 우리 주님이 저의 죄 또한 용서해 주셨다. 제가 지은 죄는 성질상 참 추악하고 악한 것이다. 죽음보다 깊고 진홍보다 진한 것입니다마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은 이보다 더 크고 더 진한 것임을 체험했다”며 “어쩌면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것도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그 놀라운 은혜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록 저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지만 내가 30년이나 가까운 세월을 목회해 옴으로 인해서, 이 자리에는 아버지 같은 어른들이 계시고 어머니 같은 권사님들도 계시고 어린 학생들로부터 내가 친히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서 집사가 된 분들도 있다. 너무나 고통스럽고 이 분들이 그 무거운 배신감, 그 짐을 생각할 때 참으로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 일은 제가 공적으로 나와서 하나님 앞에 시인하는 단계, 여러분 앞에 나의 죄를 고하고 여러분 앞에 용서를 구하고 모범이 되고, 나의 일을 안고 당회원 장로님께서 너무나 고생이 많고,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였듯이 여러분도 나를 용서하시고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내가 가는 앞날을 지켜보아 주시기 바라면서 짧지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