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퍼 더블린 고교 신축안 20일 주민투표

2007-03-1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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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인근 지역 고교 중에서 최대의 한인 자녀들이 재학 중인 몽고메리 카운티 어퍼 더블린 타운 십의 어퍼 더블린 고교 건물 신축 관련 특별 주민투표(special Referendum)가 오는 20일 실시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어퍼 더블린 거주 주민들의 세금은 앞으로 5년 간 최고 15.69%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어퍼 더블린 교육위원회는 최근 어퍼 더블린 타운 십 거주자에게 안내문을 보내 오는 2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타운 십 빌딩을 포함한 투표 장소에서 어퍼 더블린 고교 신축 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위원회는 지난 1월 고교 건물을 신출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단일 질문으로 주민투표를 오는 5월 15일 예비 선거 때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나 공사비(1억1,924만2976달러)에 대한 이자율이 매달 상승해 한달에 100만 달러 정도의 추가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3월 20일 특별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앞당겼다. 이번 특별 주민투표는 어퍼 더블린 타운 십 거주자 중에서 시민권 자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며 지난 2월 20일 투표 등록
을 이미 마친 상태다. 새 고교 건물은 현재 고교 건물 자리에 세워지게 된다.

이번 고교 건물 신축 안이 통과될 경우 2008년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9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다. 새 건물은 2층 규모로 과학 기술, 실험실, 음악 예술 설비, 건강 체육 시설 등이 대폭 보강된다. 새 건물 건축 기간 동안 학생들은 현재 건물에서 수업을 받게 돼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새 신축 안이 통과되면 주민들은 앞으로 5년간 15.69%의 세금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예를 들면 19만 달러의 주택 소유자는 1년에 601달러 씩 5년간 3,005달러의 세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각 가정의 세금 부담액은 www.udsd.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 주민투표에서 새 건물 신축안 이 부결될 경우 어퍼 더블린 교육 위원회는 6개월 뒤 재투표를 실시하거나, 현재 건물을 보수하는 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만 보수안이 유력하다. 건물을 보수할 경우 7,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 경우 19만 달러짜리 주택 소유자는 5년간 10.5%의 세금 인상(연간 385달러)을 부담하게 된다.

어퍼 더블린 고교 한인 학부모 회 회장인 제니 김 씨는 지난 16일 전화 통화에서 “현재 99가정에서 110여명의 한인 자녀들이 재학 중”이라면서 “마이클 플라두스 교장 선생님이 최상급의 어퍼 더블린 고교가 더 좋은 교사를 확보하려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 신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제니 김 회장은 오는 27일(화) 오후 7시 고교 강당에서 한인 학부모를 위한 대학 진학 및 학자금 융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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