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본보후원 바이얼리니스트 엘리자베스 우 독주회

2007-03-1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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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해진 연주 관객 사로잡아

본보후원 바이얼리니스트 엘리자베스 우 독주회

엘리자베스 우양이 11일 링컨센터 데뷔 독주회에서 스승 마르코프 교수와 비발디의 ‘2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고 있다, 마르코프 교수는 이날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기대주 바이얼리니스트 엘리자베스 우(한국명 우예주)양이 11일 론도 뮤직 소사이어티 주최, 한국일보 후원으로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성황리에 열린 독주회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엘리자베스 우양은 지난 2004년 6월 16세의 나이에 기교적으로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알려진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곡’ 전곡을 거침없이 연주하더니 링컨센터 데뷔 무대인 이날 연주회에서는 침착하고 여유로우면서 깊이 있는 연주를 선사했다.특히 지난 9년간 자신을 키워준 스승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맨하탄 음대)와 함께한 뜻깊은 무대를 가졌다.

우양은 연주회 첫순서에서 바이얼리니스트 겸 작곡가인 스승 마르코프 교수와 비발디의 ‘2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협주곡’을 론도 챔버 플레이어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마지막 순서를 거쉬인의 ‘포기와 베스’를 바탕으로 스승이 작곡한 ‘포기 랩소디’로 멋지게 장식했다.


연주곡들은 타르티니의 애절한 멜로디 ‘소나타 G단조 악마의 목소리, 스트라빈스키의 ‘이탈리안 모음곡’, 이사야의 바이얼린 무반주곡 ‘소나타 6번 E장조‘, 사라사테의 스페인 춤곡 ‘플레이어라, 사파테도, 아바네라‘ 등 우양의 성숙한 기량이 돋보이는 곡들이 연주됐다.

앨리스털리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마지막 곡이 끝나자 일제히 일어나 우양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한국일보 외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이 후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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