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일 코리안 빌리지내 열린공간
최예희.강민정.권은희씨 등 한인.타인종 작가 20명 참가
인종 화합을 주제로 한 다민족 전시회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코리안 빌리지 내 열린 공간 에서 열린다.
‘상호-문화주의(inter-culturalism)’를 주제로 한 이번 그룹전에는 최예희, 강민정, 권은희씨 등 한인 작가 3명을 비롯해 백인, 아시안, 인디언, 히스패닉 등 다민족 작가 20명이 참여한다. 장르도 회화, 사진, 조각, 설치작품 등 다양하다.
최예희씨는 인간사의 모든 갈등을 초월해 자연과의 교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풍경화로 대자연과 일체가 된다면 인종과 문화 간의 갈등은 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제를 담은 작품을 보여준다. 강민정, 권은희씨 역시 독특한 분위기의 회화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를 총괄한 스티븐 시라소 롱아일랜드 대학교(LIU) 조각과 교수와 엘리즈 엘바버디안 아델파이 대학교 회화과 교수는 “다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미국은 멜팅팟(용광로)이 아니라 각각 고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전체의 조화를 이루는 모자이크와 같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문화와 열망, 꿈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한데 모아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라소 교수는 보트의 밑 부분과 계단이 위로 연결된 하얀색 조각으로 보트를 타고 미국으로 온 이민자들의 여정과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계단을 오르듯 진전하는 삶을 묘사한 작품을 선보인다. 지구본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인종과 성별, 성정체성을 모두 넘어선 글로벌리즘을 상징하는 존 오스왈드의 설치작, 정치적 암투와 권력다툼을 벗어난 정치적 자유를 상징화하는 메시지를 담은 엠바 아랜시비아의 회화 작품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예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화합과 평화를 표현한다. ▲장소: 150-24 Northern Blvd., Flushing, ▲문의: 718-353-8969
<김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