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호르몬 절도 빈번
2007-02-22 (목)
중가주 낙농장들 피해
고가 암매매용 추정
프레즈노 등 중가주의 낙농업자들을 겨냥한 성장 호르몬 절도 등이 빈번해지면서 셰리프 당국이 성장 호르몬 장물이 암시장에서 고액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툴레어 카운티 검찰은 최근 프레즈노의 대형 낙농장 ‘E.J. 디종 데어리 팜’ 사무실을 침입한 3인조가 수천개의 성장 호르몬 RBST가 담긴 주사기를 훔치는 감시카메라 테입을 공개하고 이같은 사례가 최근 많아졌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3만달러어치를 도난당한 이번 사례는 주변에서 보고된 케이스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피해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도난 피해를 입고도 신고를 꺼려하고 있어서 실제 피해는 생각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젖소에 주입시켜 우유를 더 많이 내게 하는 성장 호르몬은 1993년 FDA 허용아래 사용되다가 최근 부각된 인체 위해 우려 때문에 대부분의 낙농장에서는 사용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도행각이 빈번한 것은 성장 호르몬을 쓰는 낙농장이 많고 또 고가로 암거래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