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서 수영복 슬쩍?” 한국인 여성들 ‘딱’ 걸렸다…현지 경찰 공개 수배
2026-02-13 (금) 03:39:15

해당 기사와 무관. 클립아트코리아
태국 유명 휴양지 푸껫의 한 의류 판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알려진 여성들이 고가 수영복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푸껫 소재 수영복 판매장에서 한국인 여성 2명이 수입산 고가 수영복을 절취한 뒤 도주했다. 매장 측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이들은 전날 매장을 먼저 방문해 일반 손님처럼 여러 벌의 수영복을 입어보고 가격을 물었으나 “비싸다”며 구매하지 않고 떠났다. 이후 약 30분 만에 다시 매장을 찾았다.
재방문 시 일행 중 한 명이 탈의실에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주의를 돌리는 사이, 밖에 남은 다른 여성이 진열대 아래 보관함에 있던 수영복을 자신의 가방에 몰래 담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범행을 마친 이들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며 태연하게 매장을 빠져나갔다.
매장 주인은 “첫 방문 때 재고를 꺼내 보여주는 과정에서 물건 위치를 파악한 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얼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이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최근 푸껫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연루된 소액 절도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독일 국적 남성이 스파에서 현금 2000바트(약 8만원)를 훔친 뒤 돌려주겠다며 찾아왔으나 매장 측이 경찰에 신고해 체포됐다. 또 이달 8일에는 외국인 커플이 오토바이를 타고 주택가에서 배낭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현지에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