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이 14일 2007년도 예산안을 뒤늦게 승인함에 따라 연방 무상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펠 그랜트(Pell Grant)의 일인당 연간 지급액이 4,310달러로 인상됐다.
2003년 이후 일인당 연간 4,050달러로 동결됐던 펠 그랜트가 무려 5년 만에 처음으로 지급액이 인상된 것으로 통과된 예산안은 이외 국립과학재단, 에너지 과학국, 국립보건기구 등에 대한 과학 관련 연구기금 확대 지원도 포함하고 있다.
연방 상원은 이날 2007년도 예산안을 찬성 81, 반대 15의 표결로 통과시켰으며 부시 대통령도 15일 이에 공식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하원은 이미 지난달 31일 펠 그랜트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으며<본보 2월1일자 A2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향후 5년간 최대 5,400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펠 그랜트는 연소득 4만 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의 530만명 학생들에게 매년 무상으로 학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