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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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기숙사 신축 붐

2007-02-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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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USC·UC어바인 등
렌트급등… 학생들 수용

남가주의 대학들이 앞 다퉈서 캠퍼스 내나 또는 학교부근에 기숙사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캠퍼스 밖의 아파트가 부족하고 렌트도 엄청나게 오르는 것도 이유로 꼽히지만 늘어나는 입학생들을 되도록 많이, 저렴한 렌트로 수용하기 위한 학교측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또 트래픽이나 주차문제, 또 개스비 등을 절약하고 캠퍼스 내 소셜라이프나 도서관 이용을 편리하게 하려는 학생들도 기숙사 생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UCLA도 지난 가을 740명 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숙사 빌딩 리버 테라스를 완공했다. 그 외에도 지난 2년 동안 또 다른 기숙사를 신축해서 1,300명 학생을 입주시켰다. 이로 인해 재학생 중 36%가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기록을 세웠다.
새로운 기숙사 건물들의 완공으로 이 학교는 신입생에게 2년간은 기숙사에서 살 수 있게 한 규칙을 3년으로 연장했다. UCLA측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숙사 건물을 지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USC나 UC어바인, 또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과 다운타운의 콜번 음악전문 학교도 최근 대규모 기숙사를 완공했거나 짓고 있는 중이다. 그 외에도 칼스테이트 롱비치나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등의 대학들도 레지던트 홀 신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학생수가 급증한 UC어바인의 경우는 캠퍼스 인근의 주택이나 아파트 렌트가 비싸서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지난 3년 동안 무려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건물을 차례차례 지었다.
이는 3년 동안 증가한 학생수보다는 많지만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을 대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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